2020.12.12 (토) 05:00 프리미어리그 리즈유나이티드 웨스트햄

 

2020.12.12 (토) 05:00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첼시와 맨유에 완패한 양 팀, 중상위권 도약할 팀은 어느 팀이 될까요?

 

●리즈 유나이티드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아스날과의 홈 승부(0-0 무), 에버튼 원정 승부(0-1 승) 등은 인상적이었지만, 전개 속도가 빨랐던 크리스탈 팰리스(4-1 패), 레스터 시티(1-4 패)를 상대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첼시와의 승부(3-1 패)에서도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특히나 후반 초반부터는 체력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일링(DF)이 속도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은 물론, 3선 커버 역시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시즌 초반을 지나고 축적된 피로도가 증가함에 따라 생긴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웨스트햄 역시 직선적인 돌파와 피지컬을 우선시하는 단편적인 공격 방식을 선호한고, 후반 중반을 기점으로 곤욕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클리흐(AMF, 11경기 2골 3도움)나 뱀포드(FW, 11경기 8골 1도움)가 순도 높은 공격 효율을 보일 수 있고, 측면 2선 자원들의 저돌성 역시 인정해야 합니다. 지난 첼시와의 승부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1차 압박을 구현했습니다. 최대 1골을 따라붙을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해오던 ‘수비 축’ 코흐(DF, 무릎 부상)의 이탈은 큰 악재입니다. 무더기 실점을 얻어 맞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웨스트햄

3연승 이후 홈 패배(vs 맨유, 1-3 패)를 당했습니다. 특유의 호전적인 운영 방침은 인상적이었지만, 상대의 빠른 역습에 거동이 쉽게 흐트러졌습니다. 예상 보다 안토니오(AMF, 허벅지 부상)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고, 알레(FW, 10경기 2골)이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판도에 영향을 미칠 만한 득점력이나 퍼포먼스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올 시즌에 이르러 개인 커리어 사상 가장 좋은 페이스를 발휘 중인 포르날스(AMF, 11경기 2골 2도움)나 ‘신예’ 보웬(AMF, 11경기 4골 1도움)의 우수한 2선 영향력이나 조커 역할에 특화된 벤라마(AMF, 4경기 2도움), 란지니(AMF, 5경기 1골) 등의 존재 등은 위안이 됩니다. 여기에 홈 경기력(홈 3승)만큼이나 원정 성과(2승)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소 1-2골 내외의 만회 득점을 기대하는 쪽이 옳고, 최악의 상황을 피할 만한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양 팀 모두 기본적으로 득점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즈는 전방 압박의 짜임새가 뛰어나 전반 초반 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뒷심 부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반면 웨스트햄은 후반 막판까지 교체 자원들을 활용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할 능력이 됩니다. 수체크 등을 활용한 세트피스의 영향력 또 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웨스트햄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됩니다.

웨스트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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