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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11월27일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2020.11.27 (금) 19:00 장충체유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2연패' 우리카드 6연패' 현대캐피탈 어느팀이 연패 탈출에 성공 할까요?

 

●우리카드

나경복-알렉스로 이어지는 쌍포가 자리잡으면서 기세를 타던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였지만 나경복의 부상이탈 후에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열세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민감한 분위인만큼 나경복의 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당장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추후에 있을 경기에도 출전유무가 불투명합니다. 가뜩이나 한정적인 옵션 속에서 주포를 잃었다는 것은 상당한 악재입니다 알렉스의 경기력이 나름대로 상승 궤도에 올라서긴 했지만 이 것만으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고 우리카드 측에서도 장기간 이어지는 레이스를 치르는 만큼 굳이 나경복을 무리 시킬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팀에서 나경복의 존재감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고 한성정 류윤식의 경기력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현대캐피탈

직전 경기에서도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패배 시즌 6연패를 당했고 창단 후 역대 최다 연패흐름은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습니다. 리빌딩을 선언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그 중심을 맡아줘야 할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고 다우디에게 밀집되는 수비를 분산시킬 방법도 없어보입니다. 수 년간 팀의 방패가 되어주던 신영석을 넘겼고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최민호 선수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공격에서 메워야 되지만 공격부분에서도 다우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고 문성민은 부상, 전광인은 군입대로 믿고 맡길 선수가 없습니다. 송준호와 박준형 이시우 선수가 기회를 받고 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이번 경기 다우디 선수가 자신에게 주어지는 공격기회를 얼마나 살려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우리카드의 전력 손실 또한 불가피해보입니다.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현재 나경복은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을 감행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구태여 무리할 필요가 없고 나경복이 없다면 우리카드가 절대로 현대캐피탈에게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전력 구성입니다. 박빙 승부가 되겠지만 승리를 거두는 쪽은 현대캐피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캐피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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