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5일 (수) 02:55 UEFA 챔피언스리그 크라스노다르 vs 세비야

 

2020.11.25일 (수)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크라스노다르와 세비야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세비야는 러시아 원정이긴 해도 비비기만하면 16강 확정입니다.

 

●크라스노다르

FC 크라스노다르는 (1무 2패 조 3위) 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팀입니다. 지난 세비야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다가 2:3으로 역전을 당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셀제로 세비야와 2018년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 같은 조에 편성되어 홈에서는 이긴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뛰었던 선수들이 지금도 주전으로 몇몇 선수는 뛰고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크라스노다르 팀을 보면 러시아와 스웨덴의 연합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최전방에 나올 마르쿠스 베리는 34세이지만 스웨덴 국가대표로 아직도 뛰고 있으며 지난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라스노다르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프랑스 국대 경험이 있는 카벨라에 대한 기대가 많은데, 최근 코로나에서 회복하여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이 가능해 가장 주의깊게 지켜볼 선수입니다.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좋은 카벨라를 이용한 왼쪽 측면 공격이 주로 이뤄질 것 같고 중앙 미드필더로 나올 네덜란드 국대 출신의 빌레나도 중거리슛 한방과 패스능력이 좋아서 주의깊게 볼 선수입니다.

●세비야

세비야 ( 2승 1무 조 2위) 는 지난 시즌 유료파 우승을 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 그런지 리그 경기에서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현재 라리가에 8위에 있지만 이번 시즌도 4위권안에 들 수 있을 만큼 스쿼드가 좋습니다. 물론 레프트 백 '백 레길론' 과의 임대 연장 실패는 세비야로서는 치명적이지만 에스쿠데르와 아쿠냐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라스노다르의 경기에서는 라이트백 나바스가 카드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서 측면 공격에서 좀 부족함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드필드진이 워낙 탄탄한 느낌을 주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페르난두, 구델리, 조르단도 좋은데 라키티치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이적해오면서 공격력까지 극대화 된 느낌입니다. 공격라인은 전형적인 9번인 데용과 키플레이어인 오캄포스가 주 루트이며 무니르나 로드리게스 등의 2선 라인도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세비야의 큰 장점은 로페테기 감독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잘 넣어서 전형적인 스페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일정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한 세비야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합니다. 크라스노다르의 홈 이점을 안고 승점을 노리지만 측면 수비진 불안과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맞물립니다. 측면 활용이 좋은 세비야 공격 전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원정이라는 점, 크라스노다르의 홈 경기력은 원정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세비야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확정이라 세비야는 무리안해도 되는 경기입니다. 그렇기에 크라스노다르의 홈 경기,러시아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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