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2 (토) 23:30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베르더 브레멘

 

2020.12.12 (토) 23:30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황희찬 결장 예정' 라이프치히, UCL 기세로 리그 1위 등극 할 수 있을까요?

 

●라이프치히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에서 3-2 승리를 따냈습니다. 전반 15분 만에 2골을 기록하면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중반까지 꽤 어려운 운영을 했습니다. 여기에 주력 옵션들의 스프린트(전력 질주)도 잦았습니다. 이번 일정을 앞두고 완벽한 회복을 도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베르더 브레멘 역시 우월한 활동량과 적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승부가 될 여지가 있겠고, 최근 1선 구성은 분명 특이합니다. 팀 내 어엿한 1선 선택지로 분류되는 폴센(FW)과 소를로트(FW)가 앞선 두 경기 모두 나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포슈베리(AMF, 최근 10경기 2골 2도움)와 올모(AMF, 최근 10경기 1골 1도움)가 각각 한번씩 대체 1선, 즉 ‘가짜 9번’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주변 2선과 좌-우 윙백의 전개 속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움직임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르더 브레멘의 단편적인 수비 대응으로는 이들의 다채로운 1-2선 라인을 저지하지 못할 공산이 큽니다. 또 이번 일정에서는 폴센(FW, 최근 10경기 2골 1도움)과 소를로트(FW, 최근 10경기 1골 1도움)를 활용한 정공법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는 다양한 플랜을 꺼내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근소한 차의 리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르더 브레멘

최근 치른 리그 7경기에서 5무 2패를 기록,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래 코펠트 감독은 총(AMF), 오사코(FW) 등 발 빠르고 영민한 1-2선 자원들을 중용하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와의 직전 승부(1-2 패)에서도 전반 초반부터 거친 압박으로 진흙탕 양상을 구현했습니다. 라이프치히가 주중 일정을 통해 체력을 소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 역시도 매우 투쟁적으로 덤벼들 공산이 큽니다. 다만 수비 지역에서 필요 이상의 거친 파울들이 자주 연발되는 경향이 잦고, 볼 관리 능력 역시 미숙한 편입니다. 직전 일정에서도 선제 실점을 PK 박스 안에서의 미숙한 저지로 인해 PK 선제 실점을 내어줬습니다. 이후 파블렌카(GK)와 토프락(DF) 간 소통 부재로 인해 아마추어와 같은 실책을 범한 끝에 결승골까지 헌납했습니다. 라이프치히가 구현할 적극성, 저돌성을 어떻게 극복할 지는 미지수이고, 대체로 후반 실점이 많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최근 치른 리그 5경기 모두 후반 실점을 피하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 전략을 꺼내는 편인데, 후반 초반 이후부터는 운영에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갭이 벌어질 가능성까지 열려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홈에서 워낙 막강한 전력을 유지하기로 유명합니다. 근래 나겔스만 감독은 주력 전력들과 서브 전력들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양한 플랜들을 꺼내고 있기도 합니다. 체력 관리 변수와 상대의 대응 문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반면 베르더 브레멘은 유독 후반 뒷심에 문제가 많고, 이렇다 할 1선 옵션도 꼽기 힘든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변수가 많은 원정 경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공산이 크고, 홈 승 오버(2.5 기준) 베팅을 추천합니다.

라이프치히 2.5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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