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21:30 프리미어리그 번리 에버턴

 

2020.12.5 (토) 21:30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번리와 에버턴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잠잠해진 에버턴의 기세, 6경기 1득점인 번리 잡고 순위 점프 가능할까요?

 

●번리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부에서는 패럴(GK), 벤슨(MF) 등을 선발 카드로 내세우면서 일종의 환기 작용을 꾀했지만, 별 다른 활약 없이 5실점 대패를 당했습니다. ‘주력 골키퍼’ 포프(GK)가 여전히 뇌진탕 증세를 호소 중이며, 코크(MF, 발목 부상), 스티판스(DMF, 허벅지 부상), 브래디(MF, 허벅지 부상), 바슬리(DF, 허리 부상) 등 요직에 있는 옵션들 역시 활용이 어렵습니다. 근래 중원에서 나쁘지 않은 대응을 했던 브라운힐(AMF, 허리 부상) 역시 급작스러운 부상에 신음 중입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것도 버거운 상황. 설상가상으로 반스(FW, 6경기 0골 0도움)나 우드(FW, 9경기 2골) 등 핵심 1선들의 페이스가 너무 떨어진 상태입니다. 에버튼 정도의 수비 조직을 상대로 2골을 초과하는 멀티 득점 능력을 발휘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근래 1차 수비의 시작점을 다소 낮게 설정하고는 있으나, 이것이 최소 실점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한 한계이며, 홈 이점은 기대할 수 없다.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9경기 중 선제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단 2회에 불과하며, 언급한 선제 득점 2경기 중에서도 승점을 낚은 경우는 단 1회에 불과합니다. 극심한 부침입니다.

●에버턴

리즈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0-1 석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날 무려 23회의 슈팅을 허용했을 정도로 리즈는 공세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페이스가 낙제점은 아니었습니다. 목적 의식을 갖춘 픽포드(GK)가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했고, 폼이 떨어졌을 것이라 예상했던 홀게이트(DF)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킨(DF),고드프리(DF) 간 수비 라인은 철옹성을 방불케 했습니다. 번리의 둔탁한 공격 전개 방식으로는 이들의 후방을 꿰뚫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디뉴(DF, 발목 부상), 콜먼(DF, 허벅지 부상) 등 주요 풀백 라인들이 부상 중입니다. 하지만 데이비스(MF)나 알랑(MF) 등 중원 자원들의 직선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상대의 3-4선 간극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워비(AMF, 9경기 1도움)나 하메스(AMF, 9경기 3골 3도움), 히샤를리송(AMF, 7경기 1골 2도움) 등이 건재합니다. 적어도 1골 이상을 만들어 낼 능력은 됩니다. PK 박스 내에서 우수한 영향력을 발산할 수 있는 칼버트-르윈(FW, 10경기 10골)이 득점왕 경쟁 대열에서 불을 지피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포인트이며, 원정 경기이지만 근소한 차의 갭을 기대하는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에버튼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과 다르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번리가 에버튼을 상대로 효과적 대응에 성공할 것 같진 않습니다. 수비 전략의 시작 지점이 모호하게 설정되어 있고, 수비 간극이나 배열에 대한 염두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버튼은 ‘두 줄 수비’에 대한 효율적인 파훼법을 지닌 클럽 중 하나입니다. 에버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하며 저득점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버턴 2.5 기준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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